풍경에서 자아 찾아나선 ‘정귀숙 작품전’

풍경에서 자아 찾아나선 ‘정귀숙 작품전’

황명강 기자 / 2008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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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 법, 젊음도 사랑도... 내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못다 쏟은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채우고자 한걸음 한걸음 옮기려 한다.
-정귀숙 화가의 시케치 노트에서-

담백하면서도 선명한 느낌, 정귀숙 선생의 그림 앞에 서니 우울하지 않아서 좋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수채화의 정감에 묻혀 그림 속을 걸어들어가면 웬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서 오래 머뭇거린다.

보문의 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있는 ‘정귀숙 작품전’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잦고 있다. 경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현재 경주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정귀숙 선생은 한국미협 회원으로 지난 해에는 ‘한국 화가 세계를 가다.’ 현지 스케치전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터키 톱카프궁전‘, ’경주 노서동 고분군에서‘ 등의 그림들이 리얼하면서도 순수한 화가의 해석을 담은 채 전시되고 있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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