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미래는 힐링의 메카다”

조벽 석좌교수, 경주의 가능성 제시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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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디로 가야 하는가’세미나

경주가 미래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화두가 될 힐링의 메카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경주문화원에서 열린 경주경실련·동국대 지역정책연구소 주최 ‘경주 어디로 가야하나’지역발전세미나에서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는 “경주는 관광지를 넘어선 여행지로,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며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곳”이라며 “웰빙이란 우리가 건강하게 살자는 인간 중심적 사고인 반면 힐링이란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살 때 진정한 건강을 이룰 수 있다는 한 차원 높은 경지의 사고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뜻한다. 현재의 화두가 웰빙이라면 2020년 화두는 힐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석좌교수는 이에 대한 대비로 “해외여행 추세가 가격보다는 고품질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관광보다는 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주는 어느 관광객 또는 여행자에 맞출 것인가를 우선순위를 선택하고 마스터플랜을 세워야 한다”며 “경주가 뷰티풀 경주, 살기 좋은 경주, 그린 경주, 천년고도 경주, 첨단기술 경주, 문화도시 경주임은 분명하지만 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내세우기는 어려우며 ‘관광지에서 여행지로’ ‘유형문화에서 유형과 무형과 IT의 융합으로 ’ ‘웰빙에서 힐링으로’ ‘센터에서 메카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민주 대표((주)뉴리드앤리드)는 ‘경주의 뉴포지셔닝’ 주제발표에서 대안 포지셔닝은 △문화유산도시 △불교문화도시 △귀족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치유도시 △휴양도시 △실버도시 △환경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스토리움(Storyeum) 만들기와 다양한 박물관 건립, 옛 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 체험하는 시설과 컨텐츠 개발, 전 세계 고도들과 공동마케팅 전개, 쾌적한 산책도로와 자전거도로 만들기, 도심 재생 프로젝트 시작, 과거와 현대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치유(Healing) 컨셉으로 현대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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