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상시개장 한 달

평일 수학여행·소풍 최적지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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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기간에만 개방되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연중 상시 개장에 들어간 지 딱 한 달.
벌써부터 평일에는 수학여행과 소풍장소 체적지로,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까지 입장객수 누계는 3만9천871명. 이중 단체 관람객은 2만6천574명, 일반 관람객은 1만3천297명이다.
단체 관람객은 주로 어린이집·유치원·학원 등지에서 소풍 나온 어린이들과 초·중등학교 수학여행단이며 경주 신라중을 비롯해 서울 양진초, 인천 숭의초, 대전 송강초, 청주 분평초, 울산 백합초 등 전국에서 다녀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단체 관람도 잇따르고 있는데, 지난달 2일 미국 시애틀 여행사 사장단과 23일 중국 수학여행 전담 여행사 관계자들이 상품개발 차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친한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의 청소년 연수단이 한국의 역사·문화·첨단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았다.
27일에는 카이스트(KAIST)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교환 학생 20여명이 방문해 골굴사 선무도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3D 애니메이션 월드 등을 관람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주말 예능프로그램 최강자인 ‘MBC 무한도전’ 촬영팀이 지난 26일 ‘신라 보물의 환생’을 주제로 경주타워를 담아가기도 했다. 경주타워 촬영 분은 3일 오후 6시 35분 방영 된다.
경주엑스포공원의 일반 관람객들은 서라벌의 달밤을 환상적으로 물들이는 ‘문라이트(Moonlight) 레이저 쇼’와 신라의 설화와 유물을 감동적으로 그린 ‘3D 애니메이션 월드’, 골굴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그대로 옮겨놓은 ‘골굴사 선무도 체험’을 최고의 콘텐츠로 손꼽는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TV나 만화 속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캐릭터 판타지 월드’와 대규모 실내 놀이 시설인 ‘펀펀(Fun Fun) 모험나라’, 국내·외 희귀화석 3천여 점이 전시돼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이밖에도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한 ‘경주타워’, 신라시대 숲을 재현해 놓은 ‘신라 왕경숲’, 우리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아사달 조각공원’ 등은 놓칠 수 없는 관람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공원 입장요금은 어린이 3천원, 성인 5천원이며, 세계화석박물관 입장료를 포함한 패키지요금은 어린이 4천500원, 성인 8천원이다. BC카드로 결재하거나 20명 이상 단체일 경우 10~20% 할인되며, 주차요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한편 경주엑스포공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안전 119 체험캠프’를 마련하며, 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봄꽃과 미니화분을 어린이날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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