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술에 흥이 절로! 떡 한입에 춤이 절로!

참여 폭 넓어진 술과 떡 잔치/국내외 관광객·시민 50여만명 찾아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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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서 화려하게 열린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8’이 6일간(4월 19~24일)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번째 열린 술과 떡 잔치는 관광객과 시민들 50여만명이 찾아 외적으로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인기 끈 색다른 떡 맛
중국, 일본, 베트남 전통떡

한국의 술과 떡 잔치200 8행사에 경주시와 자매도시 인연을 맺고 있는 일본의 나라시, 중국의 시안시, 베트남의 후에시에서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나라시에서는 작년 최고 인기품목이었던 다코야키와 야키소바를 판매했다. 특히 문어를 넣어 만든 다코야키는 최고의 인기품목으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중국 시안시는 중국 명절에 먹는 월병을 비롯해 전통만두, 홍시떡, 깨떡, 쫑츠 등을 판매했으며 특히 만두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 후에시는 안남미라는 쌀로 만든 쌀 종이를 싸서 먹는 스피링롤과 반푸레(쌀떡), 반배우(배오떡), 반냄(새우살떡) 등을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역사문화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경주 100년 호응

경주신문사가 마련한 ‘사진으로 보는 경주 100년 역사 사진전’이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술과 떡 잔치에 참여한 경주역사 사진전은 80~100년 전의 경주지역 문화유적 및 생활 사진 등을 선보여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옛 사진과 현재 사진을 함께 전시하고 사진에 설명을 달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경주의 문화유적을 복원하기 전 사진을 보면서 우리 문화유적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며 경주와 가장 어울리는 전시회를 보았다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설명해 주는 역사 사진전이 바로 산교육의 현장이라고 평했다.

이주여성에게 우리 떡 만들기 가르쳐
신라역사음식문화연구원 차은정 원장

이번 술과 떡 잔치에 처음 참여한 신라역사음식문화연구원(원장 차은정)은 우리의 떡을 소개하고 만드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 7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 떡을 가르치고 보급하는데 앞장섰다.
지난 20일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태국, 대만 등 이주여성들은 쌀로 만든 한국의 전통 떡과 다식을 배우고 맛보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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