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기념 수계대법회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4월 05일
공유 / URL복사
ⓒ 경주신문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 정각원(원장 법혜스님)은 지난 26일 교내 문무관에서 교직원, 학생, 일반신도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캠퍼스 30주년 기념 불기2552(2008)년 제16회 전 동국인 수계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수계대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향 및 헌화, 청성(삼보를 청함), 전계사 등단, 청사(수계 법사를 청함), 개도(깨우쳐 인도함), 참회, 연비의식, 귀의삼보, 선계상(계상을 설함), 계첩 수여, 정근, 발원문 봉독, 격려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 식순에 따라 수계자들은 엄숙한 자세로 재가오계(在家五戒)를 받았는데,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 불망어(不忘語), 불음주(不飮酒)의 다섯 가지를 일상생활의 지표로 삼고자 다짐한 시간이었다.

이날 수계대법회의 전계사는 향전 영배 스님(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전계대화상께서는 부처님의 말씀 중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인연과의 법’을 씨앗과 열매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오늘 계를 받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을 불교라는 종교의 입장에서 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계=악을 짓지 않고 선(善)을 행하겠다는 자발적인 다짐이며, 불자로서 계를 받는 행위는 자기 자신의 올바른 윤리관과 가치관을 확립하여 자신의 인격을 다듬어 가는 실천수행을 뜻한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