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축제의 고향 경주로 오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시개장 등

이성주 기자 / 2008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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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시개장
신라도자기축제, 벚꽃마라톤, 벚꽃축제
경주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8
안압지·보문 야외상설공연 개장

따스한 봄 햇살을 머금고 본격적인 벚꽃 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천년고도 경주에 문화·관광 축제가 잇따라 열려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시개장

=꿈과 감동의 세계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으로 오세요. 지구촌을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체험의 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다음달 1일 오후 1시 30분 엑스포 공원 내 주작대로 특설무대에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한국 최고의 ‘휴식’과 ‘문화’와 ‘체험’이 있는 상설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금, 토, 공휴일 앞날)에는 2시간 연장해 개장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시개장 프로그램을 보면 △문화 ‘문라이트 레이저쇼’, ‘3D 애니메이션 월드’, ‘세계명화갤러리’, ‘세계화석 박물관’ △체험 ‘캐릭터 판타지 월드’, ‘펀펀 모험나라’, ‘CT 체험관’, ‘선무도 명상체험’ △휴식 ‘신라 왕경숲’, ‘경주타워’,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 등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코오롱 고교 구간마라톤·벚꽃마라톤 대회

=역사·문화·관광·체육 도시로 부상하는 천년고도 경주에는 벚꽃 개화기인 활기찬 새봄을 맞이하여 마라톤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제24회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 대회 겸 제3회 전국 중학교 구간 마라톤 대회가 29일 오전 10시 전국 고교 40개팀, 중학교 30개팀 등 총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고교 - 풀코스인 42.195km 7구간과 중학교 - 15km 4구간으로 나누어 힘찬 릴레이 경기를 펼친다.

또한 벚꽃이 절정을 이루게 될 다음달 5일 오전 8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국기광장 앞에서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3천여명이 참가해 젊음과 건강을 다지게 될 제17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가 열려 천년고도의 숨결을 만끽하며 벚꽃이 만발한 천혜의 보문관광단지와 시가지 일대를 돌아오는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벚꽃축제
=경북관광개발공사에서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달 5일 보문관광단지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문단지 야외공연장에서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스카밴드 공연 △도전! 보문벨 △가족스타 탄생 등 가족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2008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신라도자기 축제

=신라인의 고귀한 숨결과 선현들의 맥을 면면히 이어오는 경주시도자기협회(회장 김외준)는 ‘흙으로 빚는 천년의 빛깔’이란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보문관광단지 내 신라교 옆 둔치에서 지역 55개 도자기 및 공예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도자기 전시 및 판매, 라꾸가마 시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다도시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 가운데 제8회 신라도자기 축제를 개최한다.


◆경주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8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돼 올해 열한번째로 열리는 ‘2008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가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유서 깊은 경주황성공원에서 ‘세계속의 우리의 맛·멋 그리고 흥!’ 이란 주제와 ‘풍류! 한국인의 삶과 멋, 그 마음의 여유 속으로’란 부제로 전시·공연·참여·체험행사 등 11개 분야 60여종을 선보임으로서 천년고도 경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멋과 맛과 풍류와 흥에 흠뻑 도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열한 돌을 맞이하는 이번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를 경축하기 위해 개막행사가 열리는 19일 오후 7시 주무대에서는 ‘2008 미스경북선발대회’가 열리고 ‘제3회 대한민국창작 떡 만들기 대회’, ‘떡 따라만들기 체험’, ‘동주도시 홍보단의 날’, ‘신라의 떡·역사문화 스폐설’, ‘천연염색 신라염궁 작품 전시회’ 등 행사기간 내내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와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화전놀이

=(사)신라문화진흥원에서는 전통놀이문화 발굴 육성을 위해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문화예술의 거리인 첨성대 옆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전놀이를 비롯한 우리전통차 시연회, 가족장기자랑, 윷놀이, 투호놀이, 대형연날리기, 널뛰기 등 다채로운 화전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안압지 및 보문관광단지 야외상설공연 개막

=야경이 아름다운 안압지 경내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유명국악예술단을 비롯한 인기가수 초청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여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향수의 전당으로 자리메김한 안압지 야간상설공연이 다음달 26일 개장식을 갖고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8시부터 1시간동안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문화예술향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18일 보문관광단지 야외상설공연장을 개장하고 매주 목, 금, 토, 일요일 밤마다 부채춤, 무당춤, 장고춤, 수막새춤, 승무, 살풀이, 삼고무, 사물놀이, 만파식적, 창극, 민요, 퓨전음악 등 다채로운 전통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수령이 좋은 벚꽃을 자랑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시는 이번 주말부터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다음주말까지 절정을 이루어 벚꽃을 구경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최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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