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마을 종합개발사업지구로 최종선정

2013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 투입 자립기반 구축

이성주 기자 / 2008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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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마을 종합개발사업지구로 최종선정
2013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 투입 자립기반 구축

ⓒ 경주신문

안강읍 옥산, 하곡, 두류리 권역이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안강읍 옥산, 하곡, 두류리 권역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09~2013년까지 5년간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앞으로 이들 지역은 사계절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공원조성, 소공연장, 도시민과 특산물을 직거래 할 시골장터개설, 농촌체험 관광 등 소득 증대사업은 물론 마을경관개선사업을 통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및 한국농촌공사가 농촌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주민소득기반확충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공간으로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고취하고자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 1월에 전국 55개 시·군이 1차 서류심사에 통과됐고, 이 달 3일 경주시를 비롯한 36개 시·군이 최종 확정됐다.

세심권역(옥산리·하곡리·두류리)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이 같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경주시, 한국농촌공사 경주지사,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안강 세심권역 농촌마을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선진지 견학, 농촌마을동기화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실정에 걸맞는 심도 있는 계획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세심권역 주민들의 지대한 관심으로 사업추진의 열기가 매우 높아 평가원들로부터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세심권역은 포항 및 영천시과 연접하고 조선조 회재 이언적 선생이 낙향해 학문을 연구한 독락당을 비롯하여 선생을 봉향하는 옥산서원과 국보 제40호인 정혜사지 13층 석탑 등 문화재가 산적해 있는 매우 유서 깊은 고장이다.

또 세심마을은 지난 2002년도에 농업진흥청으로부터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선정되어 수많은 도시민은 물론 학생과 외국인들이 방문해 다양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수도작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세심권역은 이러한 축적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경우 농촌의 자생력을 갖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발돋움 할 것으로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내남지역(용장리, 이조리)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구로 선정돼(총사업비 52억원, 사업기간 2008~2012년) 현재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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