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토록 결정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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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토록 결정

지난 5일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개최된 문화재청 민속문화재 분과위원회에서 경주 양동마을을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토록 결정했다.

이번 문화재청 결정은 석굴암·불국사(1995년 12월 9일 등재. 736호)와 남산지구,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가 포함된 경주역사유적지구(2002년 12월 2일. 976호)에 이은 3번째로 세계유산위원회에 결정이 끝나면 경주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는 세계속의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되는 쾌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역사, 건축, 민속, 문화, 경관, 환경 등 기초학술조사와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 유사한 유산을 비교하는 학술대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양동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내년 1월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신청서가 제출하면 내년 6월경 현장 실사 등을 거처 2010년 7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중요민속자료 189호인 양동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 18점(국보1, 보물4, 중요민속자료13)과 도지정문화재 5점(유형문화재2, 기념물1, 민속자료1, 문화재자료1)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3 ~ 2012년까지 퇴락가옥정비, 배수펌프장 건립, 유물전시관 건립, 전선지중화사업,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10개년 종합정비계획(사업비 595만4천900만원)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퇴락가옥정비 371동, 교회건물 이전, 농기계창고 건립, 마을 내 지중화사업(배선선로, 전선, 오수관로 등) 3km, 임시주차장 건립을 마쳤으며 2012년까지 유물전시관 건립, 불량건물 40동 정비, 배수펌프장 건립, 안길포장, 안내판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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