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 남초부 컬링 ‘우승’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황재임 기자 / 2008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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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초등 남초부 컬링 ‘우승’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지난 19일 개막해 22일까지 열린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유림초등학교 컬링부(지도교사 전진숙, 사진)가 경북대표로 출전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동계체전은 서울, 부산, 강원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에슬론 등 5개 종목으로, 컬링경기는 19일부터 4일간 부산 북구 문화빙상센터 실내빙상장에서 시작됐다.

컬링은 평면으로 된 스톤(돌)을 '브룸'(비)으로 미끄러지게 해 하우스(표적)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동계 스포츠 종목으로 이번 대회에는 중·고교, 일반, 남녀부 등 6개의 정식 경기와 시범경기인 초등 남녀부 등 모두 8개 부문에서 열렸는데 경북은 2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유림초등학교에서 컬링을 시작한 것은 2005년 5월부터이다.
이후 ’07년 제7회 회장기 대회 우승, 제87회 동계체전 남초부 동메달, 제88회 동계체전 남초부 우승(금메달), ’07년 제1회 경북도지사배 초등부 우승 등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는 서정훈(3), 서다훈(6), 황재완(4), 황재록(6)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구선발팀과 결승전을 치른 결과 8:2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도교사인 전진숙 선생은 경북도 대표로 일반부에 참가했다.

전진숙 선생은 “컬링경기 시작은 우리나라 컬링 도입 초창기에 컬링을 취미생활로 접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두뇌계발과 사회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여가선용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며 “컬링은 아동들의 두뇌플레이와 집중력과 팀워크, 체력을 겸비한 경기로서 선수선발기준은 학습이 우수하며 체력이 뒷받침되는 아동을 중심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생소한 운동이라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학부모들께서 우려했는데 아동이 하는 경기를 직접 보고 나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강원, 서울이 1~3위를 차지한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북은 292점을 획득 종합 6위, 대구가 280.5점으로 7위에 올랐다.

황재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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