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미술이 도약하는 자리

경주미술협회 정기총회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2월 14일
공유 / URL복사
경주미술이 도약하는 자리
경주미술협회 정기총회
최용석씨 신임회장에 선출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이명호, 이하 경주미협))는 지난 13일 오후5시 20분 경주웰빙타운 신라홀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경주미협 전체회원 109명 중 9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난 44차 회의보고를 유인물로 대신하고 이명호 지부장의 주요사업 및 업무보고와 2007년도 결산·감사보고가 이어졌으며 형식적인 보고에 그치지 않고 회원들의 작은 의문점이라도 질문을 듣고 답하는 자리가 됐다.

또 이번 연도의 신입회원은 총 14명이 등록했으며, 수채화 분과위원회 신설 안이 나오는 등 회원들의 협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볼 수 있는 행사가 됐다.

경주미협 지부장의 임기(3년)가 끝남에 따라 임원 선출을 하게 된 이날 총회에서 선거진행을 위한 임시의장은 김태중 전 경주문화원장이 맡아 지부장 후보자를 추천 받았는데 총 2명이 지원했다.

최용석 후보는 “미협 국제교류전과 경주시립미술관 설립을 추진 하겠다”며 “회원 간에 마음이 통하는 경주미협이 되도록 빛과 소금이 되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태 후보는 “야외 조각, 설치 미술제 개최와 회원 권익 보호에 앞장 서겠다”며 “무리하지 않고 하나씩 챙기며 수년 동안 몸담은 미협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견 발표 후에는 즉석에서 4명의 질의에 대한 답을 듣고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들의 실천 가능성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90명 투표에 기권과 무효표가 없이 최용석 후보가 47표, 한상태 후보가 43표를 얻어 새로운 경주미협 지부장에는 최용석 후보가 선출됐으며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한상태, ????회원이 감사로 임명됐다.
신임 최용석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오늘처럼 많은 회원들의 동참은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동참으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며 “경북13개 지부 중 경주가 최고가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는 투표 방법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해 급하게 간이투표소와 투표함을 만드는 등 진행 미숙으로 회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협회 규정상 미납회원에게는 투표권이 없는 관계로 즉석에서 회비를 받는 등 시간이 많이 지체돼 선거 절차에 따른 운영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