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학생들‘꿈은 이루어진다’

2008년도 도지사추천 특별전형 시행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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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열악한 농어촌의 우수인재양성을 위해 경북도지사가 추천하면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의예과와 약학부, 간호학과에 정원 외 별도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이 제도는 농어촌의 우수인력의 역외 유출을 막고, 도서·오지 등 낙후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경상북도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간에 협정을 체결하여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0여명의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경북도는 2008년도 입시에서 모두 11명의 농어촌 학생들을 선발하여 추천할 계획이다. 의예과(4명), 약학부(5명), 간호학과 (2명) 등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다음달 13~17일 오후 6시까지 경북도 자치행정과에 접수하면 된다.

경북도는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수학능력시험 성적, 도서·벽지 학교 평가, 본인 봉사활동 평가 등을 합산하여 추천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지사 추천을 통해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농어촌 지역에서 의예과는 4년 이상, 약학부는 3년 이상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도지사 추천에 의한 다양한 장학혜택도 주어진다. 의예과와 약학부의 경우 재학기간 내내 납입금이 전액 면제되고, 기숙사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기숙사비가 면제된다. 또 졸업 후 자치단체에 필요한 의료분야 공무원으로 우선 채용되는 기회가 부여되고, 무의촌 지역에 개원할 경우 각종 행·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간호학과의 경우 재학기간 내내 납입금이 반액 면제되고 기숙사 우선 입사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이러한 형태의 특별전형을 더욱 확대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받지 못하고 있는 농어촌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이루어 줄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북도 자치행정과(053-950-2128).

<경북연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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