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신라 신라속의 세계”

경주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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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신라 신라속의 세계”
경주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찬란했던 신라천년의 문화를 세계 속에 재조명해 보기 위한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9~10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국내외 석․학자를 비롯한 학계, 문화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조사단이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외인 석학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실크로드와 관련된 외국인 교수 및 학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국내 신라학과 관련한 문경헌 교수 등 저명한 국내학자 30여명이 ‘세계 속의 신라, 신라 속의 세계’라는 주제를 두고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 관계자는 “그간 경주는 신라역사문화의 본류임에도 지역적으로 신라학 연구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미약한 편으로 신라와 관련한 역사학, 고고학 등 전반적인 연구 분야를 연구한 석학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경주중심의 신라학 연구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7세기 후반부터 신라의 국제적 위상으로 서역을 비롯한 당시 외국과 문화적으로 대등한 교류를 한 한민족의 우수한 점을 부각시켜 신라문화를 재조명함과 동시 경주를 신라학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武田幸男 교수(전토교대)의 ‘신라사의 전반적인 연구’, 黃心川 교수(북경대)의 ‘신라불교와 중국’, 도널드 멕켈레헴 교수(미국UCLA대)의 ‘신라와 동해’와 문경현 교수(전 경북대 교수)의 ‘세계인 최치원’, 팬크스 모헨교수(호주 시드니대)의 ‘신라황룡사의 국제적인 의의’, 김리나 교수(전 홍익대)의 ‘신라불교미술의 국제성’, 신형식 교수(전 이화여대)의 ‘신라외교사절의 국제성’ 등 국내 석학자들의 심도 있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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