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벽지 어린이들의 박물관 나들이’ 초청 학생들

월성원전 방문, 원자로 모형 직접 운전해 보며 체험

이채근 기자 / 2007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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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벽지 어린이들의 박물관 나들이’ 초청 학생들
월성원전 방문, 원자로 모형 직접 운전해 보며 체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의 어린이를 초청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벽지 어린이들의 박물관 나들이’의 일정으로 산내면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와 우라분교생과 교사 17명이 지난 25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를 방문했다.

월성원자력과 국립경주박물관은 2005년 2월 ‘역사문화 과학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양 기관이 결연을 맺고 상호 방문 및 역사문화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에너지 입체 영상실인 ‘신라인과 불’을 개관해 신라의 과학기술과 역사속의 에너지를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날 월성원자력을 찾은 학생들은 원자력 발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동영상을 관람하고 홍보전시관에서 원자력 발전의 원리와 전기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은 후 교육훈련센타에 설치되어 있는 모의 제어실을 찾아 원자로와 발전기를 직접 운전 해보는 시간을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양식장에서 온배수로 키운 어류를 직접 뜰채로 잡아보고 물고기 밥을 주는 등 원자력 발전을 체험하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온배수양식장이 인상 깊었다는 김한진(일부분교 2학년) 어린이는 “바닷물이 혹시 더러워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고기를 직접 키우며 항상 확인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믿음이 간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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