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만 보다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해요”
울릉초등학교 어린이들 천년고도 경주 나들이
오지지역 초등학교 경주 수학여행 지원사업

“교과서에서만 보던 다보탑, 석가탑이 너무 신기해요", “어제 배를 3시간 타고 오면서 멀미를 해서 고생했는데 경주에 오니 너무 신나요”

지난 23일 40여명의 어린이들이 저마다 불국사 방문 소감을 나누며 시끌벅적 사진도 찍고 관람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은 울릉초등학교 학생들로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에서 주최하고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후원한 ‘오지지역 초등학교 경주수학여행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에 온 것이다. 이번 수학여행에 참가한 학생들은 불국사, 첨성대, 천마총 등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재를 답사하고 야간에는 국악공연과 신라문화 체험장에서 문화재 영상관람, 탁본 등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동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돌아갔다.

‘오지지역 초등학교 경주수학여행 지원 사업’은 (사)신라문화원이 굿모닝신한증권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소규모 학교의 아동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올 때 숙소선정, 식사, 문화체험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생 수가 적은 지역 어린이들의 수학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참가 학교에는 숙박, 식사, 가이드는 물론 수학여행 기간 중 재미있는 신라영상물 강의와 국악공연, 신라문화체험, 경주 유적지를 탐방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지원 한다

대상은 전국에 있는 분교나 분교를 포함한 본교이며 각 도별로 2개 학교 이내로 우선 접수를 받은 후 총 6학교를 선정해 학교 일정에 맞추어 3회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