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육성 특별법 제정 요구’

전국 사립 중고교장회 결의문 발표

이채근 기자 / 2007년 10월 08일
공유 / URL복사
‘사학육성 특별법 제정 요구’
전국 사립 중고교장회 결의문 발표

전국 사립중고등학교 교장들이 이번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각 정파가 사학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교장들은 지난 2일 경주 위덕대학교에서 열린 ‘2007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정기총회’에서 ‘교육의 공공성 확보만을 명분삼아 정치권이 사학의 본령을 침해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장들은 이날 “정부가 사학의 발전 없이 한국교육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 사학교육의 선진화와 질적 발전을 가져 올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들은 또 “지난 40년의 평준화 체제속에서 대다수 사학이 본연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실을 우려한다”며 “다양한 학교 운영방안이 마련돼 개별 사학이 건학이념에 따라 발전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이공계 기피현상은 사회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대학교육의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이 학생 개인의 재능과 학업 성취도, 개성 등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시대 흐름에 맞게 혁신과 개혁을 계속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남수 교육부 차관, 조병인 경북도교육감, 김하주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 협의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