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재 선생 유물전시관 개관

목조 한식골기와 유물관리 용의

이채근 기자 / 2007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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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재 선생 유물전시관 개관
목조 한식골기와 유물관리 용의

회재 이언적 선생의 유물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기 위한 유물전시관이 옥산정사 독락당 내에 건립돼 지난 7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가졌다.
사업비 8억7천여만원을 투자해 건립한 회재선생 유물 전시관은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소재 보물 413호인 독락당 경내 99.15㎡의 목조 한식골기와 건물로 지난 2002년 5월 기공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공사추진에 들어가 다음해인 7월 말 완공하여 이번에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상승 시장,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여주이씨 문중, 경주유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 개회인사, 경과보고, 축사, 도판록 전달, 현판제막, 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보물 525호인 삼국사기를 비롯해 보물 586호인 회재선생 수필고본 일괄 등 보물 총 7종 146점과 기타 전적류, 고문서 등 2천여 점이 수장된 회재선생 유물전시관은 전시대 7개소를 비롯한 감시카메라 6대와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 그간 후손들의 가정에서 분산 보관해 오던 것을 이곳에 모아 안심하고 영구히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옥산정사 독락당은 조선시대 동방오현(東方五賢)의 한분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선생이 일찍이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이곳에 정착해 스스로 명명(命名) 하시고 자연을 벗 삼아 학문을 연구한 유서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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