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재 추계향샤 봉행

초헌관 백상승 경주시장

이채근 기자 / 2007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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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재 추계향샤 봉행



초헌관 백상승 경주시장
아헌관 최종식, 종헌관 설정현

신라시대 6부 촌장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양산제 추계향사가 3일 오전 10시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번 양산재 신라대제는 백상승 시장이 초헌관을, 경주시 동방동에 거주하는 최종식(80)씨가 아헌관, 대구시에 거주하는 설정현(67)씨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분향 및 헌작했다.
경주시 탑동 693번지에 소재한 향토유적 양산재는 1970년도에 이들 6부 촌장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한편, 6부 촌장은 신라가 건국되기 전 진한 땅에 알천양산촌(閼川楊山村) 등 여섯촌이 있었는데 서기 57년에 알천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여섯촌장이 추대하여 신라의 첫 임금이 되게 하니 이 해가 바로 신라의 건국년(建國年)이 되었다.

그후 신라 제3대 유리왕이 6부촌장의 신라건국 공로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6부의 이름을 고치고 각기 성을 내리게 되니 바로 양산촌의 이씨(李氏), 고허촌의 최씨(崔氏), 대수촌의 손씨(孫氏), 진지촌은 정씨(鄭氏), 가리촌은 배씨(裵氏), 고야촌은 설씨(薛氏) 등 신라의 여섯 성씨가 탄생됐고 각기 시조성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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