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도시 경주 위상 세계 속에 알린다

세계 속의 신라 신라 속의 세계란 주제로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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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도시 경주 위상 세계 속에 알린다

세계 속의 신라 신라 속의 세계란 주제로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천년고도 경주서 개최

찬란했던 신라천년의 문화를 세계 속에 재조명해 보기 위한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간 일정으로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조사단과 (가칭)신라학술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석학자를 비롯한 학계, 문화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열리게 돼 세계 속에 천년고도 경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석학들이 주축이 되어 열리게 될 이번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참가국으로는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실크로드와 관련된 외국인 교수 및 학자들이 대거 참여되고 국내 신라학과 관련한 문경헌 교수 등 저명한 국내학자 20여명 등이 ‘세계속의 신라, 신라속의 세계’는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준비회의 및 토론회를 가진바 있는 경주시는 7월까지 자문교수단 회의 2회를 가진 바 있고 향후 본격적인 신라학 학술대회의 운영과 신라학술회 구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경주는 신라역사문화의 본류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적으로 신라학 연구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미약한 편으로 신라와 관련한 역사학, 고고학 등 전반적인 연구분야를 연구한 석학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경주중심의 신라학 연구기반을 조성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특히 7세기 후반부터 신라의 국제적 위상으로 서역을 비롯한 당시 외국과 문화적으로 대등한 교류를 한 한민족의 우수한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침체되고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든 신라문화를 재조명함과 동시 경주를 신라학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연구분야는 신라의 현재와 미래를 사상사와 정신사적을 주골격으로 문헌연구, 고고학, 미술사학, 고건축학, 종교민속음악, 향토사학 등 전분야별로 집대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일본의 전토교대 교수인 武田幸男의 평생을 경주를 중심으로 연구한 “신라사의 전반적인 연구”는 그 내용이 기대되고 있으며, 북경대 교수인 黃心川의 “신라불교와 중국” 그리고 미국UCLA대 교수인 도널드 멕켈레헴의 “신라와 동해”라는 주제속에 초기 신라불상과 일본불상과의 관계라는 내용의 연구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도 호주 시드니대의 교수인 팬크스 모헨교수의 “신라황룡사의 국제적인 의의” 주제발표는 현재 경주시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황룡사의 복원사업”에 대한 외국인 학자의 시각에서 조명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국내적으로는 전 경북대 교수인 문경현교수의 “세계인 최치원”의 주제발표와 김리나 전홍익대 교수의 “신라불교미술의 국제성” 신형식 전 이화여대교수의 “신라외교사절의 국제성”등 20여명의 국내 석학자들의 심도있는 주제발표와 내실있는 토론회가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엮어진 여러 나라의 연구학자들과 다양한 토론과 발표를 통해 신라학을 새롭게 부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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