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친정엄마가 생겼어요!

결혼이주 여성 친정엄마 결연-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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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친정엄마가 생겼어요!
결혼이주 여성 친정엄마 결연-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


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희)는 지난 14일 보문단지내 아리원에서 관내 결혼이주여성 50명과 협의회원 50명이 1:1로 친정엄마 결연식을 가졌다.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의 어렵고 외로운 한국생활을 돕기위해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친정엄마’를 자처하고 나선 것.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회원 50명은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에서 시집온 외국인 여성 50명과 친정어머니와 딸의 인연을 맺는 결연증서를 교환하고
결연기념 선물도 전달했다.
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문화와 관습의 차이, 언어소통, 가족간의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 가정에서의 역할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후견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다짐했다.
또한 이날 한글교육 수료식도 겸해 가족의 현실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한글 강사양성반 교육을 이수한 강사 14명이 6.18부터 8.14까지 마을과 가정을 방문, 한글교육을 지도한 수료생 80명에 대하여 수료증을 수여했다.
경주시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의 국적을 가진 결혼이주여성이 398명으로 경북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농촌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한국 생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한글교육, 상담, 가족교육, 문화탐방, 방문건강관리,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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