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 우리기술!! “대명”

경주에서 발견된 신품종 복숭아 “대명” 첫 출하

이채근 기자 / 2007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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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발견된 신품종 복숭아 “대명” 첫 출하

ⓒ 경주신문사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우리지역에서 최초 발견되어 신품종으로 등록된 “대명” 복숭아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0일 경주농협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시식 및 직판행사를 개최했다.

대명은 서면 과원에서 기존품종의 변이 개체로 발견됐는데 30년 복숭아 재배 경력을 가진 최초발견자 박동은씨는 복숭아에 관한한 자타가 인정하는 농업인으로 인근농가에 재배기술 보급은 물론 새로운 품종 도입에 관심을 가지던 중 유별나게 크고 맛이 있는 과일이 매년 같은 자리에서 달리는 것을 발견하고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과 공동 시험한 결과 크고 숙기가 빠르면서 착색이 선명하고 저장기간, 낙과율 등에서 우수성이 인정되어 정식 품종으로 등록됐다.

대명은 8월 상순에 수확되며 생리적 낙과가 거의 없는 대과종으로 복숭아 재배농가가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복숭아가 돌연변이 현상으로 과일이 굵고 품질이 우수하여 품종등록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고자 농촌진흥청 복숭아전문지도연구회 세미나와 재배농가 현장 컨설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시식 및 직판행사에는 대명뿐만 아니라 전국 복숭아 주산지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품종의 복숭아들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 전시하고 삼복더위와 여름 휴가철에 잘 어울리는 복숭아의 우수성과 니코틴 해독 등 기능성에 대한 홍보를 위해 복숭아전문연구회원들이 소비자들에게 무료시식 행사도 한다.

복숭아는 예로부터 신선들이 먹어 불로장수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세대학교 박광준 교수의 복숭아 기능성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골다공증 치료, 식중독 예방, 피부미백, 노화억제, 항암제 해독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소비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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