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지진안전 특별대책팀 운영

일본 지진 관련, 원전 지진 안전성 종합 점검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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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지진안전 특별대책팀 운영

일본 지진 관련, 원전 지진 안전성 종합 점검
미비점 개선, 보완-지진 대비 훈련 대폭 강화

한수원(주)은 김종신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전 지진안전 특별 대책팀’(이하 특별 대책팀)을 긴급 구성, 국내의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지진 안전성을 종합 점검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16일 일본 니가타현 지진으로 인근에 위치한 가리와 원자력발전소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특별 대책팀을 구성, 운영하고 미비점이 나타날 경우 즉각 개선,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대책팀은 앞으로 지진 및 지진해일에 대비한 자체훈련을 실시한 뒤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지진 대응능력을 강화키 위한 교육훈련계획도 수립,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원전의 경우 운전기준지진(OBE) 및 안전정지지진(SSE)값이 초과되었을 때 지금까지는 수동정지 개념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안전정지지진(SSE)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원전을 자동정지하는 방안이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검토에 착수했다.
지진감시설비에 대해서는 노후설비를 즉각 교체, 성능을 향상시키고 지진이 정확히 계측될 수 있도록 최적운영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진 발생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부위를 파악해 대응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2005년 이후 방사능 방재훈련 계획에 따라 원전본부 별로 지진에 대한 훈련도 1년에 1회 이상 실시해 왔다. 또 31일 주기로 지진계측기 시험을 수행, 계측기 오동작에 대해 대비한 지진 대응준비를 실시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은 5천년에서 1만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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