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유레카와 함께하는

쉽게 배우는 논술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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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신문·유레카와 함께하는
쉽게 배우는 논술

ⓒ 경주신문사


대입 논술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학 입시를 위한 고등학생뿐 아니라 심지어 초, 중생들에게까지 논술의 열풍이 불고 있다. 논술은 이제 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으며 필수가 되었다.
경주신문은 창간 18주년 및 지령 800호 발행에 즈음하여 지역 청소년들은 물론 독자들의 논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유레카 논술’의 협력을 받아 교육·논술에 대한 기사를 연중 기획 보도하고자 한다.


“폭넓은 ‘읽기’통해
제시문 활용 능력 키워라”

논술이란 무엇인가?

논술이란 어떤 주제에 관해 자기의 의견을 서술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제를 잘 이해하고 살핀 후,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술’이나 ‘진술’은 논리적이어야 한다.
또한 이 ‘서술’이나 ‘진술’은 말로도, 글로도 할 수 있는 것인 만큼 논술에는 ‘논술 말하기’와 ‘논술 쓰기’ 둘 다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시험에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논술 말하기’보다는 ‘쓰기’의 방법으로 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논술 시험 대비를 위해서 신문 논설들을 읽자는 움직임이 있다. 물론 보통 사람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논술문의 하나가 바로 신문의 사설이나 시사 칼럼이다.
이런 글들은 일반적으로 비전문적인 독자들에게 어떤 사실을 이해시키고 어떤 사안에 대해 논평함으로써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는 데 목표를 두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논설문이기는 하다. 논술 주제에 관해 짧은 시간 내에 정해진 분량으로 씌어진 글이라는 점에서 논술 시험에서 응시자가 써야 하는 글과 외형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논술시험은 어떤 뜻밖의 주제를 일정한 시간 내에 일정한 분량으로 써야 하는데, 신문 사설을 쓰는 사람 역시 매일 글쓰기 두세 시간 전에 주제를 받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입장과 유사한 점이 있다.
그러므로 신문 논설의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일반 회사나 특히 신문사 같은 곳에 취직할 때의 논술시험 준비에는 적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독자에게 시사 현안 문제에 대한 정보를 주고 공론에 대한 반향을 알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설은 초, 중, 고등 학교 재학 기간 동안 건전한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대학 과정에서 전문 분야에 진입할 소양을 갖추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대학 입학 입시를 위한 논술을 준비 해서는 안된다. 신문 고전 등 논술관련 정보를 오랜 세월을 두고 거기에 담겨 있는 사상을 음미한 다음 그런 주제에 관해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수능·내신은 예선
논술·구술은 결선


논술은 대학입시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들 중 하나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논술실력이 부족하면 합격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불완전한 입시제도 탓에 각 대학의 내신·수능·논술의 반영비율이 수시로 바뀌고 있지만,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거의 동일한 등급의 내신·수능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 당락 여부는 논술과 구술면접으로 갈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2008학년도 수시모집의 경우 주요 대학들이 거의 논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등 예년보다 논술 비중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논술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닌만큼 이제 입시제도 변화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멀리 결선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논술 공부의 정석!

논술은 ‘요점정리’를 달달 외워서 해결되는 과목이 아니다. 또한 단순한 지식쌓기 또한 아니다. 논술은 나와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현실 상황에 적용하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과목이다.
이를 위해서는 깊이있고 폭넓은 독서, 시사를 통한 세상공부, 토론을 통한 자기 견해 다지기 등을 골고루 병행해야 한다. 여기에 지원할 대학의 출제경향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글쓰기와 첨삭을 통해 실전감각을 꾸준히 높여나가는 실전훈련도 꼭 필요 할 것이다.
<자료=유레카논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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