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경주시민상 수상자 선정

문화-김윤근, 봉사-김성자, 경제-장희실

이성주 기자 / 2007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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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사


경주신문(발행인 김헌덕)이 지역발전과 아름다운 사회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시상하는 ‘2007경주시민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경주시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동협)는 지난 5일 경주신문사에서 제3차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화부문 김윤근(63·현 한림무료야간중고 교장), 봉사부문 김성자(62·경주시 산내면 다경숯불구이식당 운영), 경제부문 장희실(59·성실기업 대표)씨를 각각 2007경주시민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문화부문 김윤근 수상자는 1971년 내남중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뒤 올해 정년퇴임을 하기까지 37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교육분야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향토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올바른 지식을 일깨워 주는 문화인으로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수상자는 1964년부터 현재까지 44년간 신라문화동인회원(현 부회장)으로 향토문화를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신라문화보호와 답사안내, 시민교양강좌, 각종 기관 교육을 통해 향토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 문화를 창조하는 지혜를 갖도록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뜻있는 이들과 함께 어려운 이들에게 면학의 길을 열어주는 한림무료야간중고등학교를 개설해 교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교장을 맡고 있는 등 경주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에 큰 획을 그었다.
봉사부문 김성자 수상자는 1998년 대자원과 인연을 맺어오면서 지금까지 지속적인 후원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에게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어왔다.
현재 경주시 산내면 소재 다경숯불구이를 운영하면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외식을 자주할 수 없는 시설아동들을 초대해 좋은 고기를 장만해 식사를 제공해주는가 하면 이동이 불편한 아이들의 형편을 감안해 2003년부터는 매년 수시로 방문해 음식을 제공하는 등 실천하는 봉사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수상자는 또 신라문화원 이사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 문화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이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제부문 장희실 수상자는 1991년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 선박엔진과 에어팬, 필터하우징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 70억원의 성실기업을 설립, 운영해오면서 고품질 제품을 현대중공업에 납품해 모범업체로 호평을 받으며 경주지역 중소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장 수상자는 또 늘 새로운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및 제작공정 감축에 매진하는가 하면 직원들과 늘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복리증진에서도 타 기업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수시로 불우한 이웃과 각종 복지시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주신문 창간18주년 기념식 및 2007경주시민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메달(200만원 상당)이 각각 시상된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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