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계 가까이에서 읽다<12>- 동국대학교 사회문화교육원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민들의 평생교육 기대에 부응”

황명강 기자 / 2007년 06월 05일
공유 / URL복사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민들의 평생교육 기대에 부응”

흘러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흘러간 시간 또한 그러하기에 매 순간 마다 건져올리지 못한 꿈이나 그리움들을 사람들은 안고 살아간다. 특히 배움에 대한 회한이나 연민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 경주신문사 

그러나 요즘은 대학에서 열고 있는 사회문화교육원이 있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다지 어렵지 않게 흘려보낸 꿈들을 현실에서 멋지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1998년 동국대학교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대학교육의 경험을 전달하고 건전한 시민정신과 문화의식을 지닌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사회문화교육원은 어느덧 개원 10주년을 맞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사회문화교육원에 등록한 이들이 1천여명이 넘어 그 보람이 매우 크다며 오랜 실무를 맡아온 석광렬 실장이 전해준다.
현재 동국대학교 사회문화교육원은 유아교육학 박사인 김세곤 원장이 이끌고 있다. 2006년 11월에 취임한 김세곤 원장은 일본 스쿠바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자신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는 섬세한 교수로 알려져 있다.
역사문화를 전공한 석광렬 실장과 권순정 과장 외 3명의 조교로 구성된 조직원들이 사회문화교육원을 찾는 지역민들과 그 호흡을 함께 나누고 있음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2월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작품 전시 및 발표회를 열어 왔으며 4·19 기념일을 전후해서 원생합동등반대회를 가지면서 친목을 다진다.
또한 동국대학교 사회문화교육원 원생들로 구성된 ‘원화예술단’의 활약은 눈부시다. 매월 불우이웃돕기 행사 및 노인단체를 방문해 국악,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으로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고 한다.
김세곤 원장은 “시대에 알맞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민들의 평생교육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하며 “구미시나 해운대구처럼 경주시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평생교육도시로 지정되어 현재보다 더 좋은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설·운영되고 있는 강좌들을 소개한다. 자격증 과정은 논술지도사(주·야), 독서지도사, 어린이영어지도사, 프뢰벨가베교육사(주·야), 동화구연지도사(야간), 아동미술실기지도사, 전통차예절지도사, 전통차예절지도사, 미술치료사양성과정,어린이국악실기지도사, 종이접기지도사, 조주실습및이론 등이며 교양 과정으로는 생활불교와지혜완성, 금강경강의, 생활풍수지리, 쉽게풀어보는한자, 아동의심리검사와측정, 수필창작, 생활일본어회화, 생활중국어회화, 불교정통꽃꽂이와 동양꽃꽂이, 플라워샵과플라워디자인, 대금, 가야금, 사물놀이, 한국무용, 민요, 국악반주(주·야), 서예(주·야), 화조산수화, 현대사군자(주·야), 유화, 수채화, 민화, 서각, 야생화답사반, 경주남산문화유산답사해설, 배우기쉬운골프교실, 생활수기요법, 봉독(벌침), 탁구, 전통사찰음식, 도예교실, 가곡교실, 통기타교실 등이 있다.

황명강 기자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