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망사고 20년째 1위 불명예

경주, 전국 83개 중소도시 집계

이채근 기자 / 2007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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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망사고 20년째 1위 불명예

경주, 전국 83개 중소도시 집계
경주경찰서 CCTV 7대에 불과

경주시가 전국 83개 중소도시 가운데 해마다 교통 사망사고 1위란 불명예의 치욕을 뒤집어 쓴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청이 교통사망사고 집계를 시작한 20년 전부터 매년 전국 83개 중소도시 가운데 경주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경주시의 연도별 교통사망사고를 보면 2001년 117건, 2002년 104건, 2003년 95건, 2004년 96건, 2005년 88건에 이어 지난해 94건, 올해 들어 3월말 현재 25건이 발생해 해마다 100명가량의 시민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주지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중 사람이 다친 사고건수 또한 2천16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원인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된 울산~경주~포항 간 7번 국도와 보문로에 교통사고를 예방할 교통시설물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특히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도로주변의 농경지를 이용하는 농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한편 경북 시·군내 경찰서 CCTV현황을 보면 안동 40대, 청도 36대, 구미 33대, 경산 29대, 영덕 27대, 영주 23대, 군위 22대, 영양 20대, 경주 7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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