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망 메고 떠나는 108 산사순례

불국토의 도시 경주에서 800여 불자

이채근 기자 / 2007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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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망 메고 떠나는 108 산사순례
불국토의 도시 경주에서 800여 불자
국태민안을 위해 한마음으로 108배

800여 불자들의 신심과 성원이 모인 이색 행사가 경주에서 열렸다.
지난 28일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을 비롯한 800여 불자가 이날 경주를 방문하여 분황사, 황룡사지, 보리사를 참배하면서 천수경독송, 108참회문으로 108배를 통해 황룡사 복원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 경주신문사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의 안내로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먼저 황룡사지를 방문해 목탑지를 중앙에 두고 황룡사에 얽힌 유래를 들은 후 이어서 전 불자가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원을 담아 50여분 동안 108배와 탑돌이를 했으며 분황사로 자리를 옮겨 주지스님 법문과 참배를 마치고 다시 남산 보리사로 옮겨 불교성지인 남산의 유적소개와 명상을 통해 불심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 원장은 “2007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앞으로 남산 성지 순례와 폐사지 참배를 통해 경주 방문객 모집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오는 6월 2일에는 문화복지연대와 함께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황룡사지에서 폐사지 음악제를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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