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에 대해 살인미수라며 엄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자 A 씨는 지난 11일 황성동 술집 인근에서 피의자 B 씨에게 복부를 칼에 찔려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 가족은 사건 발생 전 피의자가 자신의 SNS에 칼 사진과 함께 ‘목숨 걸지 마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을 지적하며, 이를 살인미수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피의자는 피해자를 따로 불러내 준비한 칼로 찔렀고, 이는 명백한 살인미수와 다를 바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피의자 B 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며,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피해자 부모는 “피의자가 살인미수가 아닌 특수상해로 처리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사과나 반성 없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