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검도회 취임회장에 박순정 ㈜남산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오는 25일 취임하는 박순정 회장은 산내 중·고 검도부 출신으로 고등부 선수 시절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검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972년생인 박 회장의 취임은 이임회장인 백낙주 회장의 세대 교체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국 최상위 실력을 가진 경주 검도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젊은 회장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한 것.
백낙주 이임회장은 “경주와 경상북도의 검도 발전을 위해 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한 박순정 취임회장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이번 박 회장의 취임은 앞으로의 경주와 나아가 경북의 검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구·경북검도회가 분리되며 경산에 위치했던 사무실을 경주로 옮겨왔고 동시에 여러 대회를 경주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성화, 검도 저변 확대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면서 “박순정 회장은 과거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검도 실력과 여러 경영 능력을 겸비한 유능한 검도인으로 향후 지역 검도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줄 것이라 기대하며, 박 회장이 검도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멀리서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순정 취임회장은 “선배 검도인들이 닦아온 길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대회 유치 등 검도 저변 확대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순정 취임회장은 경주시검도회 이사로 10년, 경상북도검도회 부회장 8년 등 십수년간 지역 검도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