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서울 청량리를 직접 연결하는 ‘KTX 이음’이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개통으로 경주는 KTX와 SRT에 이어 세 번째 고속전철이 오가는 도시가 됐다. 특히 경주시민들에게 서울과의 이동 시간 단축과 교통비 절감 효과 등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통하는 KTX 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경주역까지 하루 세 차례 왕복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52분, 최고속도는 시속 286km다. 2시간 10분대의 기존 서울발 KTX보다 시간은 더 길지만, 요금 면에서는 이점이 있다. KTX 이음의 운임은 3만원 후반대로, 기존 KTX의 운임 4만원에 비해 1만원 이상 저렴하다.경주는 이번 KTX 이음 개통을 통해 경주와 서울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교통망을 제공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교통망 확장을 넘어 경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KTX 이음 개통으로 경주시민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서울과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교통 환경의 발전과 함께 경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X 이음의 승차권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